`데이터시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신기술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데이터시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 지능화된 개인정보 침해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신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 보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이번 공모전이 마련됐다.

오는 4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과 단체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신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 침해사례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 및 기술을 자유롭게 작성해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국민이 직접 공모한 아이디어는 표절·도용·중복응모 여부 등을 검증하고, 내·외부 전문가(신기술 전문가, 학계 등)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의 기술 혁신·차별성, 효과성, 실현가능성, 시급성을 평가해 우수과제를 선정한다. 최종 심사결과는 5월 중 공모전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1점)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상금 200만원, 우수상(1점)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상금 150만원, 장려상(1점)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상금 100만원이 시상된다. 공모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는 혁신성과 개발 가능성 등을 검토해 `개인정보 보호기술 중장기 로드맵`에 반영하고, 개인정보 보호 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위협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집단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의 개인정보 보호 기술 개발에 밑거름이 되는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제안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