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민 172명 오늘 오전 인천도착, 최소 7일간 '시설격리'

현지시간 4일 0시 19분 인도 첸나이 출발
7일에도 우리 교민 211명 인도 떠나
1박 2일 진단검사→7일 시설격리로 강화
압국 후 PCR 검사도 2회에서 3회로 늘어
  • 등록 2021-05-04 오전 8:12:34

    수정 2021-05-04 오전 9:46:2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인 인도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 170여명이 현지 항공사 부정기편을 통해 4일 귀국한다. 이들에게는 강화된 방역관리를 적용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의 노천 화장장에서 유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첸나이총영사관과 첸나이한인회 등은 현지시간 4일 오전 0시 19분 인도 첸나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비스타라항공 특별운항편에 교민 172명이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7일 오전 6시 50분에는 벵갈루루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이 교민 211명을 태우고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해외입국자용 임시생활시설 5곳에 분산돼 1박 2일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후 음성 시 자가 또는 시설 격리 후 격리 해제 전인 13일 차 다시 한 번 검사를 받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 실시 후 ‘음성’이 확인되도 7일간 시설격리키로 했다. 이후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이들은 입국 직후, 시설 퇴소 전, 격리해제 전 등 총 3회 PCR 검사를 한다.

이들은 입국전 72시간 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 하면 시설입소 비용이 지원된다. 미제출시에는 14일 격리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입국이 금지된다.

방역 당국의 강화된 변이 바이러스 방역관리 지침 영향으로 두 항공편 모두 50%대의 좌석 점유율로 운영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론 △4일 항공편 59.9% △7일 항공편 53%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인도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에 대한 직항편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들에 대해선 내국민 수송 목적의 부정기편 운항만 허용된 상황이다. 부정기편 역시 내국인 탑승 비율을 90% 이상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내국인 이외의 탑승 가능한 비자는 내국인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외교·공무 목적 등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부정기편으로 인도에서 입국하는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운항 중에는 기내 좌석 간격 등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내식 제공 및 이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인도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리 국민 귀국 수요 급증으로 교민 수송용 부정기편을 2회 운항하고, 추가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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