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차세대 전기식 작동기 개발’ 국책과제 수주

  • 등록 2021-06-14 오전 8:18:26

    수정 2021-06-14 오전 8:18:2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식 작동기란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을 통해 기계적 직진·회전 운동 등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를 뜻한다. 주로 비행기 기체 방향과 자세를 제어하는 비행조정장치나 착륙장치 등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국책과제는 4년간 총사업비 184억원 규모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항공대 및 국내 중소기업들과 산학연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9년 ㈜한화로부터 인수한 항공기계사업은 지난 30여년 이상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분야에서 유압시스템과 비행조종작동기 등을 생산해왔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유압식 작동기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전기식 작동기 제작 등의 경험을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PAV용 고신뢰도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해 민간항공기용 시장까지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이라는 트렌드에 따라 기존 항공기에 적용되던 유압식 구동장치 대신 전기식 구동장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전기식 작동기 시장은 2025년 약 3조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약1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PAV용 전기식 작동기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비행체의 핵심 구성품인 만큼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된다”며 “아직 국내에는 유인 항공기 플랫폼이 없어 개발을 수행한 업체가 없고, 세계에서도 일부 업체만이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아산사업장에 갖추고 있다. 현재 구축된 공급망을 활용한 국내 부품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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