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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와 10년물 국채 금리는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주목하면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와 10년물 국채 금리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각각 0.16포인트, 0.013%포인트 하락한 92.27, 1.234%를 기록했다.
FOMC 경계감은 해소됐지만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0% 올랐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날도 1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팬데믹(대유행)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험회피 심리도 연장될 확률이 높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71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월말을 맞아 전일 장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된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다면 하락 압력을 더해 환율은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