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다양한 창의인재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로원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140개 스타트업 중 72개 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새출발했다.
제로원은 2023 CES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2023 CES에 제로원과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제로원 컴퍼니 빌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중인 10개 사로 식스티헤르츠(60 Hertz), 이모티브(eMotiv), 아고스비전(ArgosVision), 셀플러스코리아(CellPlusKorea), 엑스와이지(XYZ), 원더무브(Wondermove), 피트릭스(Fittrix), 디폰(Difon), 보다(VODA), 오토엘(AutoL) 등이다.
이모티브(eMotiv)는 모바일 게임, 인공지능을 이용해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인지 상태 및 행동을 개선하고자 하며, ADHD 외에도 자폐, 치매로 개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고스비전(ArgosVision)은 지능형 로봇에게 사람 수준의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광시야 3D 카메라 아고스뷰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3D 카메라에 비해 수평, 수직으로 각각 3배씩 시야가 넓어 양옆에 위치한 장애물이나 50cm 이내의 사람 전신도 인식 가능하다.
셀플러스코리아(CellPlusKorea)는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데이터 취득,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및 검증,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전처리 등 엣지 컴퓨팅 개발 및 서비스 전문 회사다. 스마트 팩토리, 드론, 커넥티드카, 지능형 CCTV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엑스와이지(XYZ)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을 일상에 적용시킨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 공간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로봇 기술을 연구해 사용자 중심의 섬세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다.
피트릭스(Fittrix)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를 개발했다. 운동시설 등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고객의 생체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디폰(Difon)은 창문에 투과되는 햇빛의 양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을 개발했다.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편리한 시공, 가격 경쟁력 확보, 유해 자외선 차단, 냉/난방 에너지 절감 등이 특징이다.
보다(VODA)는 제조 기업의 AI 품질 검사를 손쉽게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품질 검사의 일관성을 지키고 현장 운영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오토엘(AutoL)은 성능과 크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자율주행 차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했다.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교통 인프라, 보안 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2023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