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첫 원정 16강 진출에 외신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AP통신 등 외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모세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나이지리아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한 뒤 "한국이 B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며 승리 소식을 전했다.
AP통신은 "한국은 월드컵의 정규 손님이었다"며 "하지만 앞선 7번의 도전에서 한 번을 제외하고는 1라운드에서 떨어지는 실망스런 결과를 낳았다"고 그간 한국이 겪어왔던 수난의 월드컵 도전사를 소개했다.
AP통신은 "이날 16강 진출로 한국은 그들의 축구역사에 기억에 남을 한 장(章)을 추가했다"고 한국 축구의 업적을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우루과이와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 관련기사 ◀
☞(여기는 남아공)조중연 회장 "원정 16강, 병역혜택 가치 있다"
☞(남아공 월드컵)16강 확정, 나이지리아전 다시보기
☞(남아공 월드컵)16강 상대 우루과이, 수비는 글쎄
☞韓 16강 확정서 빛난 차범근 효과…캐스터와 절정호흡 `과시`
☞(남아공 월드컵)FIFA, 오늘의 선수에 박지성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