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마마` 일요일 개최는 대관 문제 때문"

  • 등록 2010-10-28 오후 4:43:53

    수정 2010-10-28 오후 4:56:24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이 최근 SBS `인기가요`와 불거진 날짜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김기웅 사무국장은 28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0 마마 시상식`(MAMA, Mnet Asian Music Award)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상식을 일요일에 개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공연장 대관 때문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호텔이 상업시설이기 때문에 사정 상 일요일 외에 대관이 불가능했다. 우리도 처음에는 수요일이나 목요일로 공연 날짜를 잡으려 했다. 그런데 무대 세팅만 해도 1주일이나 걸리고 스케줄 상 대관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마마 시상식`은 가수들을 위한 행사인데 가수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우리도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 일로 더 불편하게 됐다"며 "최대한 가수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2010 마마 시상식`은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와 방송일이 겹치면서 가수들 출연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2010 마마 시상식`은 내달 28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다. 후보작 발표 및 구체적인 심사 기준은 오늘(28일) 오후 8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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