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서는 최근 진행된 Mnet `마이크`(MIC) 녹화에서 "1989년 당시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에게 4집 앨범을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베이시스트로 영입된 서태지를 처음 만났다"며 "당시 그는 17세였는데 공연 때마다 와서 나를 열렬히 응원했다. 매번 공연장 맨 앞에 앉아 있곤 했다"고 밝혔다.
서태지의 첫인상에 대해 김종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리지만 베이스를 정말 잘 쳤다. 머리를 항상 내리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간섭받고 싶지 않아 하는 신비스러운 물씬 분위기가 풍겼다"고 전했다.
김종서는 "사실 나도 몰랐다. 안타까워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서태지가 죄 지은 듯 있지 말고 멋있게 나타나 음악으로 `짠`하고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서는 이날 예능 스타로 거듭나기 전 힘든 나날을 보냈던 김태원을 지켜본 심경과 밴드 부활의 보컬 자리를 박차고 나온 진짜 이유 등 숨겨졌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한편 `마이크`(MIC)는 가수들의 속 깊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음악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