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영미권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최우수 영화"

  • 등록 2016-12-12 오후 2:39:35

    수정 2016-12-12 오후 2:39:35

(사진=영화 ‘아가씨’ 공식 스틸 이미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영미권 언론의 연말 시상식에서 연이은 수상을 기록하는 등 경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영화 ‘아가씨’가 최근 진행된 보스턴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받았으며, 보스턴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스턴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작품은 ‘문라이트’이며 최고의 감독은 ‘라라랜드’의 다미엔 차젤레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여우주연상은 ‘엘르’의 이사벨 위페르가 차지했다.

한편 앞서 ‘아가씨’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영화상과 미술상을 받은 바 있다.

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올해의 영화, 영국 언론 가디언이 뽑은 2016년 최고의 미국 개봉 영화 5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아가씨’는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에도 노미네이트 돼 있어, 수상 소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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