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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350억원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사우디전력청 230억·아람코 120억 등
올해 사우디서만 600억원 넘게 수주 계약
국내 유일 아라코 승인업체로 추가 수주 기대
  • 등록 2020-05-10 오전 10:24:44

    수정 2020-05-10 오전 10:24:4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잇따라 전력기기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최근 사우디전력청(SEC)와 230억원, 아람코와 120억원 등 총 35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전력청이 사우디 서부 라빅 지역에 짓는 380kV 변전소와 아람코가 추진하는 해상 유전의 원유·가스 생산설비에 전력 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납품한다.

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전력변압기. (사진=현대일렉트릭)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에서 올해 들어 수주한 전력기기 계약 규모만 600억원을 웃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아람코에서만 수주 잔고가 4월 말 기준 900억원에 이른다.

사우디에서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현대일렉트릭은 판단했다. 현재 사우디전력청은 라빅 지역 변전소를 준공한 후 인근 도시 내 태양광 발전소와의 연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람코도 마잔 프로젝트 잔여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람코의 초고압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 승인업체 자격을 보유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는 기존 석유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전략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3억원으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 위주로 선별해 수주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긴축 경영을 실시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이 이익 개선세로 이어진 덕분이다.

이와 함께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북미에서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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