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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창업기업 70%, 5년도 못 버틴다

양금희 의원실, '창업기업 생존율 현황' 분석
국내 창업기업 5년 차 생존율 29.2% 그쳐
  • 등록 2020-10-09 오전 11:29:42

    수정 2020-10-09 오전 11:29:42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 일대 상점들이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창업기업 10곳 중 7곳은 창업 이후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창업기업 생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29.2%에 그쳤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들의 창업기업 5년 차 생존율은 41.7%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업종 중 가장 놓은 생존율을 보인 제조업(39.9%)보다 높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48.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영국 43.6% △이탈리아 41.8% △스페인 39.7% △독일 38.6% △핀란드 38.5% 순이었다.

국내 창업기업 중 5년 차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81.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숙박·음식점업 80.9% △도·소매업 74.0% △청소·경호·여행사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 73.7%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창업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7만5574개에서 2019년 10만8874개로 연평균 6.3%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신설법인 수 대비 주요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이 2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17.9%, 부동산업·임대업 13.2% 순이었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OECD 주요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황으로 업종 간에도 생존율 편차가 큰 만큼, 생계형 창업보다는 기술기반 창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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