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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완화할 줄 알았는데…'거리두기' 연장하나

신규 확진자 처음 3000명 넘어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연장 전망도
당국, 다음 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예정
  • 등록 2021-09-25 오후 1:30:09

    수정 2021-09-25 오후 1:30:0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재의 거리두기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석 연휴 이동과 모임이 증가하며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으로, 앞으로 확산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45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2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추석 연휴 여파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 이번 확산세가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석 이전부터 지역사회 등에 숨은 감염원이 누적돼 있었고, 추석 연휴를 지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의심, 진단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만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 주 10월 4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정부 역시 추석 연휴가 지나고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10월이면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지속할 경우 당국도 거리두기 단계를 내리는 것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현재의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전파할 가능성도 있다. 추석 연휴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이동했던 만큼 비수도권에서 역시 유행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4일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4차 대유행이 수개월째 이어지며 거리두기 4단계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당국은 다음 주 상황을 최대한 지켜본 후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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