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안전한 약 입증"

  • 등록 2022-02-10 오전 8:40:42

    수정 2022-02-10 오전 8:40:4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가 동물에 이어 사람에게서도 안전성과 높은 생체이용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수행한 임상1상 결과, CP-COV03가 생체이용률에서 기반약물인 니클로사마이드보다 5배 정도 개선됐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바이오는 임상1상 결과보고서를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CP-COV03는 혈중 내 약물동태 분석으로 임상2상에서 적정 투여량을 설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특히 CP-COV03가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에 최대 난제였던 생체이용률 개선을 임상 단계에서 입증했다. 생체이용률이란 경구투여한 약물이 전신순환계에 들어가 생체에서 이용되는 비율로, 질환별로 혈중유효농도가 다르므로 경구치료제의 생체이용률도 질환별로 안전한 범위 내에서 달리 적용해야 한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생체 이용률을 니클로사마이드의 최대 43배까지 개선한 만큼 질환별로 맞춤형 제형을 만들 수 있다며 CP-COV03 기반의 다양한 약물재창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박사)는 “CP-COV03는 니클로사마이드 생체이용률을 최대 43배까지 높일 수 있지만, 항바이러스제는 일정 유효농도 이상 약물을 혈중에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서방성 제형’이 핵심”이라며 “같은 제형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생체이용률 5배 개선이란 결과가 임상에서도 거의 동일 수준으로 나타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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