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열받은 피부 “물먹고 싶다”

피부는 피곤하다… 열 식히고 수분 공급을
  • 등록 2006-08-25 오전 9:10:26

    수정 2006-08-25 오전 9:10:26

▲ 피부 관리에 신경써야 할 시간이 됐다. 피부가 여름내내 자외선과 뜨거운 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외선뿐 아니라 열에 의해서도 노화가 빨라진다”며 피부 온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선일보 제공] 여름 휴가 이후 오히려 피부는 생기와 탄력을 잃어 보인다. 따가운 햇볕과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더위에 지쳤기 때문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피부 관리는 어떤 것일까? 굳이 피부과를 찾지 않고,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혹서를 지낸 피부는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피부 관리는 왜 필요할까?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울대 정진호 교수의 설명을 빌려 이렇게 설명한다.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이 억제되고 콜라겐의 분해가 촉진돼 노화현상이 생긴다.” 탄력섬유가 줄어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살이 생긴다는 것이다. 피부노화가 자외선뿐 아니라 열 때문에 진행된다는 말에 따라,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열에 의한 노화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그렇다고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피부과 전문의 정우길 원장은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추가적으로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자외선차단제를 계속 바르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관리…중성피부엔 달걀팩을

지금 내 피부가 얼마나 건조해 있나 살펴보자. 햇볕뿐 아니라 에어컨으로 건조한 실내에서 생활한 탓에 피부 상태가 건조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여성은 여름철이 덥고 귀찮아 다른 계절에 비해 보습 등을 소홀히 하기 쉽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분 보충을 강조한다. 전문가들이 귀찮을 정도로 하는 말이지만,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중요하다.

저렴하게 피부 관리를 하고 싶다면 천연팩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다. 중성 피부에는 달걀팩을 해보자. 달걀 한 개에 밀가루 적당량, 살구씨 기름 몇 방울을 떨어뜨려 잘 갠다. 여기에 크림을 조금 넣은 뒤 얼굴에 바른다. 건성피부는 바나나 으깬 것에 크림을 약간 섞어 얼굴에 고루 바른다. 지성인 경우 달걀 흰자에 우유를 약간 넣고 밀가루를 적당량 섞어 얼굴에 바른다. 이밖에 오이나 감자팩도 권할 만하다. 천연 재료라고 해도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귀 뒤나 팔 안쪽에 살짝 테스트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말한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분 공급 제품들

집에서라도 적당한 화장품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브랜드들은 열에 의한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오페 프레시 카밍 마스크’는 얼굴에 붙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준다. ‘이니스프리 스위트 민트 아이스 쿨링 젤’은 얼굴에서 톡톡 터지는 아이스 쿨링제.

에스티로더의 ‘하이드라 컴플리트 멀티-레벨 모이스처 젤 크림’은 최적의 수분을 공급해주는 수분 크림. 바캉스 후 건조해진 피부에 보습을 해주는 제품으로 최근에 나왔다.

시슬리의 수분팩인 ‘엑스쁘레스 오 쁠뢰르’는 바르는 즉시 빠르게 흡수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젤 타입의 마스크다. 저녁 세안 후 바르고 씻어내지 않고 그냥 잠자리에 들어도 된다. 랑콤에서는 휴가 후 잡티가 생긴 이를 위해 ‘블랑 엑스퍼트 뉴로화이트 얼티밋 화이트닝 스팟 이레이저’를 권한다. 키엘의 ‘크렘 드 꼬르 너처링 바디 워싱 크림’은 더운 여름철 피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는 워싱 크림이다.

‘맑은 감자 팩’과 ‘신선 오이팩’이 있는 더페이스샵의 ‘홈 에스테틱 팩’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마사지팩. 더페이스샵의 김미연 팀장은 “‘촉촉 우유팩’은 거칠어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줘, 휴가철 다음에 쓰기 좋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