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로열패밀리?' 윤태영, "이서진 발언은 화장실에서 문 열린 느낌"

  • 등록 2013-12-23 오후 3:08:00

    수정 2013-12-23 오후 3:08:00

윤태영 택시 출연
윤태영 택시 출연
[티브이데일리 제공] 연예계 로열패밀리 배우 이서진이 인정한 '진짜' 로열패밀리, 배우 윤태영이 '택시'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23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 예정인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 316회에는 윤태영이 출연한다. 윤태영은 촬영 시작부터 "오늘 저에 대한 소문과 오해를 밝히려고 합니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내에 대한 이야기,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전한다.

윤태영 지난 9월 2일 방송된 '택시'에 출연한 이서진이 "진짜 로열패밀리는 윤태영"이라고 밝힌 이후 포털사이트에 실시간검색어로 오르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택시' 때문에 팍 늙었다"며 "그동안 아버지에 대한 언급 자체가 폐가 된다고 생각해서 말을 아끼다 보니 오해들이 더 커지더라. 아버님의 재산은 나도 모른다. 알지도 못하는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더라"고 말했다.

이에 MC 홍은희는 "(이서진씨 때문에) 당한 느낌이 있었을 것 같다"고 묻자 윤태영은 "당한 게 아니라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문을 확 연 느낌이었다"고 당혹스러웠던 심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은희의 "이서진 씨가 말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윤태영은 "저 형이 왜 저런 이야기를 하나. 친하니깐 본인이 빠져나가기 위해서 저를 걸고 넘어진 것 같다"고 생각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서진씨나 저나 부모님의 모든 열정과 노력이 아들 때문에 변질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은 같았을 것"이라며 아량을 보였다.

또한 윤태영은 "드라마 '왕초' 당시 이서진 씨는 단역이었다. 배역은 작았지만 촬영장에서는 부잣집 아들이라고 저보다 이서진 씨가 대우 받았었다"며 촬영 비화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윤태영은 아내 임유진과 결혼에 성공하게 된 풀 러브스토리도 밝힌다. 윤태영은 "처음에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에서 봤을 때는 눈에 띄지도 않았다. 드라마 끝나고 만났는데 외국인인 줄 알았다. 글래머러스했다"고 첫 인상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이 여자랑 결혼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며 한 번의 이별에도 불구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23일 저녁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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