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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4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로 인해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은 외부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은 화재로, 병원 내부에 가득 찬 연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 대와 1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은 2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