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대공황 때 발생한 89.2%의 주가 폭락은 4년에 걸쳐 일어났다. 지난해 촉발한 신 대공황은 불과 4개월 만에 미국의 일자리 6000만 개를 없앴다. 미국 국방부 국제경제 자문위원인 저자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경제는 대공황을 뛰어넘는 ‘신 대공황’을 겪을 거란 우려와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현실적 방안을 제안한다. 한국 독자들만을 위한 혜안도 담겨 있다.
미국의 50개 주와 도시의 이름을 통해 미국 역사를 한눈에 펼친다. 원래 땅 주인이었던 원주민 이야기부터 어떤 나라가 그 지방을 개척했는지에 따라 다른 언어, 민족, 인구 비율, 문화 등을 다룬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지명 속에 녹아있는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풀어내며 미국이 어떻게 200년 만에 거대한 북미 대륙을 정복하고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지식의 역사는 곧 억압의 역사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기원후 4세기쯤 성에 대한 지식을 원죄와 결부시키면서 천 년간 금기시했던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의 역사부터 빅 브라더로 불리는 오늘날 정보 통제와 지식 독점 사례를 전한다. 지식을 억압하고 은폐하려 했던 역사와 지식이 힘을 얻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태동, 사유, 논쟁과 고민들을 펼친다.
인공지능(AI)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기술로 꼽히면서 그에 필요한 빅데이터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기업들의 데이터 중 60%가 사용되지 못한 채 죽어 있다며 데이터를 온전히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강조한다. 파이선, 엑셀 같은 데이터 툴 보단 데이터 활용법을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직적·개인적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