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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 주 전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미접종자의 팬데믹"

백신 접종 속도 둔화에 델타 변이 확산 영향
  • 등록 2021-07-17 오후 12:01:43

    수정 2021-07-17 오후 12:01:43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의 50개 주(州) 전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다.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CNN 방송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별로 봤을 때 50개 주와 워싱턴DC 모두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10%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38개 주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6448명으로 1주 전보다 67% 늘었다. 특히 전체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이 플로리다주에서 나왔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일부 지방정부나 대학은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 카운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토요일인 17일 오후 11시59분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욜로 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로드아일랜드주에서는 모든 공립·사립 대학들이 올가을 새 학년도에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보건 책임자는 현 상황이 “백신 미(未)접종자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고 진단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환자의 대규모 발병을 보고 있다. 왜냐하면 백신 미접종자가 위험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몇 주간 신규 확진자의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나라 전역에서 계속 퍼져 앞으로 몇 주간 감염자의 증가를 경험할 것 같다”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에 감염자들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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