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노은아, 미국 카네기홀 무대 선다

''더 월드 오브 해금''
해금의 전통·창작 한 무대에
4월 18일 카네기홀
  • 등록 2022-03-11 오전 8:57:30

    수정 2022-03-11 오전 8:57:3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금 연주자 노은아가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18일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더 월드 오브 더 해금(The world of the haegeum)’을 통해서다. 국내 해금 연주가가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건 1972년 해금 명인 지영희 이후 50년 만이다. 지 명인은 당대의 명인 성금련, 김소희, 김윤덕과 함께 카네기홀 무대에서 우리의 음악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린 바 있다.

노은아는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이자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펼쳐온 해금연주자이다. 올해로 해금을 잡은지 30년이 되는 노 교수는 그동안의 음악적 고민과 경험을 통해 앞으로 해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노 교수는 연주와 연구를 병행하며 해금의 현대화를 이끌었다. 창작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적인 연주기법과 새로운 테크닉을 구사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현악기 연주법에 관한 논문을 읽으며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많은 연주회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며 간접적으로 얻은 연주법을 해금에 응용하며 ‘해금창작곡을 위한 연주법 연구’(2013)라는 논문을 완성했다. 이후 ‘해금창작곡 연주법 ’ 연구편과 실전편을 집필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금의 전통과 창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특히 지 명인이 구성한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같은 무대에서 재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민요 ‘상주아리랑’을 비롯해 ‘천안삼거리’ ‘군밤타령’도 연주한다. 또한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작곡한 ‘파동’ ‘해금에 대한 오마주’ ‘진달래’ ‘흩어진 날개’ ‘한 줌 봄바람에 쌓인 눈이 녹듯’ 등을 세계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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