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인정한 이정후…김종국 감독 "KBO No.1, 장타만 피해야"

29일 고척 키움 원정 앞두고 전날 패인으로 꼽아
김종국 감독 "이정후 너무 잘쳐, 실투 안 놓친다"
  • 등록 2022-06-29 오후 6:29:03

    수정 2022-06-29 오후 6:29:03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1사 1, 2루 키움 이정후가 쓰리런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타자인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는 적장도 인정하는 자원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의 결정적 패인을 이정후로 꼽았다. 그는 “이정후가 너무 잘 친다. 결정적일 때 홈런을 맞았다”며 “전력분석과 투수 파트에서 준비는 하는데, 이정후가 실투를 안 놓친다”고 토로했다.

프로 6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각종 성적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1로 타격왕 경쟁을 하고 있고, 14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콘택트형 타자라는 기존의 평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출루율(0.426)과 장타율(0.581) 전부 리그를 통틀어 1위다. 그야말로 약점이 없는 타자가 된 셈이다.

사실 이정후의 인연은 과거부터 시작됐다. 팀 선배였던 이종범 LG 2군 감독의 아들로 만났을 때만 해도 소년의 모습이었지만, 상대팀에서 만난 성인 이정후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가 됐다.

김 감독은 “타격 면에서는 이미 아빠를 넘어섰다”며 “리그 ‘넘버원’ 타자로 최우수선수(MVP)급 실력을 갖고 있다.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타를 맞더라도 장타는 안 맞는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겠다. 이정후를 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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