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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2PM 전 멤버 재범의 입국 현장은 뜨거웠다. 재범은 팬들의 환대 속에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차 18일 오후 5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재범이 게이트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와!"라는 팬들의 함성으로 현장은 순식간에 북새통이 됐다.
이날 재범의 모습을 보려고 공항에 몰린 팬들은 1000여 명. 안전사고를 대비해 현장에 투입된 경찰도 두 개 중대에 달했다. 다음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논란에 휘말려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지 9개월 만에 귀국한 재범 입국 현장 이모저모다.
◇ 팬들, 재범 출국 게이트 잘못 알아 이동 소동
재범 팬 1000여 명은 재범 입국 몇 시간 전부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E 게이트에 진을 치고 앉아 있었다. 하지만 재범이 출연하는 영화 '하이프네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재범이 나오기로 예정된 곳은 F 게이트. 취재진 등을 통해 재범이 F 게이트를 통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는 팬들이 한순간에 모두 일어나 E 게이트로 이동해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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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서 밤샘 '진풍경'
◇ 안전사고 대비해 팬들 스태프까지 직접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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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카드는 기본! 동물 인형 옷까지 입고 재범 환영
재범을 향한 팬들의 애정 표현 방법은 재치있고 다양했다. 팬들은 이날 '제이 이펙트'(Jay Effect), '러브 앤 리스펙트(Love & Respect) 재범', '내가 너의 날개가 돼 줄게' 등의 문구가 적인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준비해 재범을 환영했다.
또 일부 팬은 토끼와 다람쥐 모양의 인형 옷을 입고 재범을 기다렸다. 토끼모양의 인형 옷을 입은 재범 팬에 따르면 토기 인형옷을 입고 나온 이유는 재범이 케이블 채널 '와일드 바니'(Wild Bunny)를 통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바니가 토끼라는 뜻이고 재범이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토끼 머리띠를 하고 나와 재범에게 토끼의 의미가 남달라 준비했다는 게 이 팬의 말이다.
(사진=김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