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7타 몰아쳐 단독 선두..4주 연속 우승 분위기 'UP'

  • 등록 2014-08-29 오후 5:01:35

    수정 2014-08-29 오후 5:01:35

김인경(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4주 연속 우승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김인경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하는 김인경은 공동 2위인 재미교포 제니퍼 송(25), 어밀리아 루이스(미국·이상 6언더파 6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4주 연속 우승 전망도 밝아졌다. 상반기에 단 1승 만을 거뒀던 한국 선수들은 8월 초 열린 마이어 클래식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의 우승을 시작으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잇따라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벌타 판정을 받고 기권했던 최운정(24·볼빅)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5번홀(파5)부터 8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탔다가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유소연과 최나연(27·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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