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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이 보유지분 12.3%(약 78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목적은 대주주(스폰서) 지분율을 기존 75%에서 50%로 낮춰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에서 일반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하기 위함이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3개 자산은 CR자산이었지만 상장자금으로 편입한 2개 자산은 일반 자산으로 향후 추가적으로 자산 편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CR리츠 구조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이리츠코크렙은 일반 위탁관리리츠로 전환하고 이랜드리테일의 보유 자산, 이랜드리테일의 사모리츠·펀드에 유동화된 자산, 이랜드 리테일이 아닌 외부 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추가 편입함으로써 리츠의 대형화를 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이리츠코크렙은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평균 조달금리가 기존 4.0%에서 3.1%로 하락했다. 연환산 주당 배당금은 기존 대비 14%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올해 6월 주당 배당금은 175원으로 2020년 12월과 동일하겠으나,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 12월 주당 배당금은 199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2022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4%로, 국내 리츠 평균 배당 수익률 5.5%를 90bp(1bp=0.01%)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