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정부 "강진으로 사망자 최소 296명"

  • 등록 2023-09-09 오후 2:25:19

    수정 2023-09-09 오후 2:25:19

8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사람들이 지진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사진=A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8일(현지시간) 밤 늦게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졌다고 모로코 정부가 발표했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국영 방송을 통해 “잠정 보고에 따르면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에서 최소 2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초 외신에서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53명으로 집계했다.

아직까지 지진이 발생한 지 얼마되지 않은 데다 건물 잔해 등에 매몰된 실종자 등까지 감안하면 사상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은 8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1분께 마라케시 남서쪽 70여km 지점에서 발생했다. 모로코 북부지역은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종종 발생해왔다.

1980년엔 7.3규모의 지진이 발생 2500여명이 사망했고 2004년에도 지진으로 최소 600여명이 넘는 인구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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