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PGA챔피언십 3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병준(사진=K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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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호쾌한 장타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김병준(29·타이틀리스트)이 제54회 대신증권 KPGA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셋 째날에도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김병준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아시아나 골프장 동코스(파72·68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리안 투어에 뛰어든 무명의 김병준은 그동안 15차례 대회에 나와 컷을 통과한 것이 네 번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장타를 앞세워 경쟁자들을 긴장시켰고, 위기에서 신중한 모습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그룹을 6타로 멀찌감치 따돌린 김병준은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낼 수 있게 됐다.
공동 2위에는 4타를 줄인 방두환(24·티웨이항공)과 신인 윤정호(20·토마토저축은행)가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선두에 6타 뒤졌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발렌타인 포인트 부문 선두 최호성(38)과 상금 2위를 달리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이기상(25·어헤드)과 함께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