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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 4회말 터진 정상호의 쓰리런에 힙입어 10-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경기가 없던 2위 롯데와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동시에 넥센전 6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넥센은 최근 4연패, 문학 11연패에 빠졌다.
1사 이후 박진만이 우중간 안타, 박정권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어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볼카운트 2-2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틈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힘껏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갔고 결국 좌월 쓰리런으로 연결됐다. 넥센의 추격의지를 꺾는 한 방이었다.
비록 6회초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7회말 안치용이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팀 선발들은 5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SK 선발 이승호(37번)은 2⅓이닝 동안 3피안타(홈런 1개포함) 3사사구 1실점(1자책), 나이트는 3⅔이닝동안 6피안타(홈런 1개포함), 3사사구, 6실점(6자책)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