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승환, 오현택 제치고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

  • 등록 2013-07-19 오후 7:01:02

    수정 2013-07-19 오후 7:01:02

오승환. 사진=뉴시스
[포항=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오승환이 최고의 제구력을 가진 ‘별중의 별’이 됐다.

오승환은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행사로 진행된 ‘세븐 퍼펙트피처’ 결승에서 오현택(두산), 이재학(NC)을 제치고 우승했다.

‘세븐 퍼펙트피처’는 홈플레이트에 세워진 7개의 방망이를 10개의 공으로 맞혀 많이 쓰러트린 선수가 우승하는 게임. 오승환은 이날 참가한 송창식(한화), 송승준, 김성배(이상 롯데), 박희수, 세든(이상 SK) 강윤구(넥센) 봉중근, 리즈(이상 LG)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예선전에선 한 개의 공으로 두 개의 배트를 한 번에 넘어트리는 묘기(?)까지 펼친 오승환. 이재학, 오현택과 함께 예선에서 3개의 방망이를 넘어트려 결승에 함께 진출한 뒤 8개의 공을 모두 실패하고도 마지막 2개를 연달에 성공, 우승자가 됐다. 결승에서 오현택은 1점, 이재학은 무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 ‘끝판왕’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최고의 제구력을 가진 투수로 선정된 오승환은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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