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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미국 제재로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美, 2019년 화웨이 '블랙리스트'에 올려
자율주행차에 10억 달러 투자한다..테슬라보다 기술 우위 주장
  • 등록 2021-04-13 오전 8:06:10

    수정 2021-04-13 오전 8:06:1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반도체 재고가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 주된 이유”라고 비난했다.

(사진= AP)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쉬 회장은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회의의 주제인 ‘글로벌 칩 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중국 기술 회사에 부과된 제재가 반도체 산업의 신뢰 관계를 무너뜨렸다”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의 애널리스트 회담에서 “미국의 제재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 주된 이유”라며 “(반도체 수요가 있는 업체들의 일부는 그동안엔) 아무 것도 비축하지 않았지만 제재 조치로 인해 현재 3개월 또는 6개월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와 다른 회사에 대한 미국의 부당한 제재는 분명히 전 세계 및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이 스파이 목적으로 악용할 수 있는 장비에 백도어를 구축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목록에 올렸다.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제한한 것이다. 그 결과 구글은 화웨이와 관계를 끊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쉬 회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체제에서도 무역 제재가 지속될 것임을 고려해 자율주행차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의료, 농업 부문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쉬 회장은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이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해 이미 테슬라를 능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차량은 800km 이상 주행할 수 없고 운전자는 안전을 위해 운전대에 손을 대고 있어야 한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쉬 회장은 “앞으로 10년간 가장 큰 기회와 돌파구는 자동차 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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