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대전시 동구 한국전력공사 남대전 변전소 화재로 일대 6만 40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 1일 오전 5시 15분께 대전시 동구 가오동 한국전력공사 남대전변전소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최기영 씨 제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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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 15분쯤 변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일어 160건이 넘는 신고가 쇄도했다.
이에 관할 소방서 전체 장비와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유관기관 포함 4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9시 25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화재와 함께 큰 폭발음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동구 일대 6만 4891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정전은 2시간 30분만인 7시 40분쯤 대부분이 복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변압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