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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배우고 유랑극단 활동을 통해 전문예인으로서 활동하다 다시래기 복원을 위해 고향 진도로 귀향한 이후 진도다시래기의 보존을 위해 노력했다.
젊은 시절부터 함께 유랑극단 활동을 해왔던 부인 김애선이 전승교육사(1996년 인정)로 함께 활동했다. 아들 강민수도 진도다시래기 연희자로 활동하다, 2011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돼 부친의 뒤를 이어가고 있다.
다시래기는 진도 지방에서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전문예인들을 불러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상례놀이다.
한편,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으로 등장한 감우성이 고인을 맹인 연기의 표본으로 삼은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