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대박을 보며 주목해야할 이 종목[주톡피아]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가 추천한 코퍼스코리아
일본 OTT 시장 68%, 로컬 기업 15개사가 나눠가져
2005년부터 일본 진출…일본 OTT 배급 1위 이유
'달리와 감자탕' 드라마 등 제작에도 진출
'픽코마' 통해 일본에 웹소설, 웹툰도 연재 중
  • 등록 2021-11-18 오전 8:03:18

    수정 2021-11-18 오전 8:03:1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전세계에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면서 K콘텐츠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증시에서도 콘텐츠 관련주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독립리서치회사 밸류파인더의 이충헌 대표는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인 <주톡피아>에 출연해 K콘텐츠 관련주 중에서도 일본에 특화한 코퍼스코리아(322780)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코퍼스코리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류 콘텐츠 해외 배급 전문업체다. 지난해 말 ‘DB금융스팩 7호’와 스팩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핵심 사업은 국내 방송사들의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 사용권(권리)을 확보(인수)해 일본에 배급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판권 86.4%, 상품 11.1%, 기타 2.5%였다.

일본인의 특징은 소장가치를 중시한다는 것. 그런 일본에서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바람이 불며 DVD 시장 비중이 60%에서 최근 50%까지 줄었다. 일본의 OTT 시장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로 약 18%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11%, 디즈니 플러스가 3%다. 나머지 68%는 로컬 기업 15개사가 나눠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퍼스코리아는 OTT가 있기 전인 2005년부터 DVD나 TV란 플랫폼을 통해 컨텐츠를 배급하는 방식으로 일본에 진출했다”며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K-드라마는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코퍼스코리아에 △일본 OTT 시장 확대 △폐쇄적 시장 선점 △K-드라마 열풍이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배급 계약은 통상 5~10년 정도이며 갱신율은 약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코퍼스코리아는 특정 OTT 업체만 우선적으로 방영할 수 있는 선행공급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퍼스코리아가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KBS에서 방영되는 ‘달리와 감자탕’ 드라마를 제작, 시청률도 1화 때 4.4%에서 4화 5.3%로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로 거듭나게 된다면 현재 배급사로서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이밖에 웹툰과 웹소설 배급을 맡고 있어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를 통해 웹소설을 연재 중이다.

이 대표는 “일본 OTT 시장 고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점과 단일 배급업체에서 콘텐츠 제작업체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코퍼스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 473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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