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6이닝 1실점 역투' SK, LG에 위닝시리즈

  • 등록 2011-08-04 오후 9:59:39

    수정 2011-08-04 오후 10:20:49

▲ SK 선발투수 고든. 사진=SK와이번스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가 LG를 제압하고 문학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SK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선발 고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문학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동시에 LG와의 승차를 5.5게임차로 벌렸다. 반면 전날 5위로 내려앉은 LG는 최근 2연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4위 롯데와는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양 팀 선발 투수는 LG 리즈와 SK 고든. 자존심이 걸린 두 용병의 싸움이었다. 팽팽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SK가 리즈를 상대로 초반에 점수를 대거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강민의 내야안타와 박재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안치용이 중전 안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호준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1사 1,2루에서 최정이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 다시 한 점을 뺏어냈다. 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까지 보태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초반 점수를 낸 SK는 7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대신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켰다. 6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이대형에게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빼앗겼지만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특히 SK로선 7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것이 가장 컸다. SK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병두가 다음 타자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숨을 돌렸다.   이어 김성근 SK 감독은 마무리 정대현을 조기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띄웠고 정대현은 대타 김남석에게 싱커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SK는 8회말 최동수의 만루홈런으로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최동수는 무사 만루에서 이대환의 2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시켰다. 허웅의 데뷔 첫 타점까지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든의 활약이 돋보였다. 거든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1자책)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국내 무대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1회부터 5회까지는 볼넷, 안타 하나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펼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LG 선발 리즈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 4실점(4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연패. 총 98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최고구속은 157k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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