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 사진=이석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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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에 첫 번째 지명된 선수가 결정됐다.
NC 다이노스는 16일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NC 다이노스의 첫 선택은 동국대 좌완 투수 노성호, 부산고 우완 정통파 이민호 선수입니다. 2012년 우선지명 선수로 이들을 뽑았습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남 창원시를 연고로 2012년 2군 리그 참가에 이어 2013년 1군 진입을 목표로 하는 NC 다이노스가 소속 선수를 공식적으로 지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C 다이노스가 두 명의 우선지명 선수를
16일 미리 공개한 것은
선수지명 과정에서 기존
8개 구단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달 초
KBO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전공개 원칙에 따른 것이다
.
상인천중-화순고를 졸업하고 동국대에 재학중인 노성호는 아마추어에서 가장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왼손투수다. 고교 때는 어깨부상 때문에 투수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대학 진학 후 투구폼 수정을 거쳐 대학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최고구속 149km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줄 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
, 우수투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 올해 성적은
12경기
(46과
3분의
1이닝
)에서
4승
3패
, 사사구
24개
, 탈삼진
51개
, 평균자책점
3.49.
부산고 우완투수 이민호는 185cm 84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6km에 이르는데다 제구력이 뛰어나고 마운드 위에서의 경기 운영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며 지난 해 화랑대기 결승에서 완봉승을 거두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올해는
17경기
(84와
3분의
1이닝
)에서
8승
3패
, 사사구
43개
, 탈삼진
78개
,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하고 있다
.
NC 다이노스 박동수 스카우트팀장은
"장래성 유망한 선발형 우완 투수와 선발
, 마무리로 뛸 수 있는 좌완 투수를 확보하게 돼 현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서울 호텔 롯데월드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주관으로 열리는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신인 유망주를 더 뽑을 예정이다. NC 다이노스가 두 명의 우선지명 선수를 16일 미리 공개한 것은, 선수지명 과정에서 기존 8개 구단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달 초 KBO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전공개 원칙에 따른 것이다.
NC 다이노스는 지명회의 당일 1~2라운드가 끝난 뒤 특별지명 형식으로 5명을 고르는 등 10라운드까지 15명 안팎의 선수를 선택할 계획이다. 이어 두 차례의 트라이아웃(9월, 11월 예정)과 신고선수 영입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5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