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정 "여권 뺐기고 폭행·감금 당해" 반박

  • 등록 2011-08-26 오후 9:54:04

    수정 2011-08-30 오전 7:59:33

▲ 한현정(사진제공=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걸그룹 `클레오` 전 멤버 한현정이 중국에서 사기결혼한 뒤 잠적했다는 주장에 대해 오히려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현정은 26일 전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중국에서 만났던 남자친구로부터 여권을 뺐기고 폭행 및 감금을 당해 몰래 도망나와 있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현재 여권을 새로 발급 받아 27일 한국으로 입국, 전 소속사와 협의해 소송을 준비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중국에서 만난 남자친구가 집착이 심해 헤어지려 했는데 이 중국인이 다시 안 만나 준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거짓 기사를 냈다"며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면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말해주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광저우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한현정이 중국 재력가와 사기 결혼한 뒤 50억여 원을 챙겨 도주했다고 보도해 그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보도에서 광저우에 사는 30대 남성 샤오우라는 한 중국인은 "2009년 마카오 도박장에서 한국인 여성 배현정을 만나 이듬해 결혼했으나 배씨가 다양한 이유로 샤오우 씨의 재산 50여억 원을 챙긴 뒤 올해 7월부터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광저우일보는 이 같은 샤오우의 사연과 함께 한현정의 여권 사진과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클레오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

▶ 관련기사 ◀ ☞한현정, 中서 50억 사기결혼?..진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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