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KLPGA 점프투어 2주 연속 우승.."상금왕 노리겠다"

  • 등록 2013-08-30 오후 4:19:41

    수정 2013-08-30 오후 4:19:41

고진영(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고진영(18·은광여고 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30일 충북 청원군에 있는 그랜드 컨트리클럽 서동코스(파72·6185야드)에서 열린 예스·그랜드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 원)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김민선5(18·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프로(준회원)에 입문한 후 2주 연속 우승이다. 고진영은 지난 22일 끝난 점프투어 9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고진영은 “오늘 샷 감각이 좋았고, 퍼트도 느낌이 괜찮았다. 샷에 자신감이 생긴 덕분에, 내 자신을 믿고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진영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부모님께서 정말 기뻐하셨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 상금도 부모님께 모두 드릴 계획이다. 그리고 용돈 조금 받아서 친구들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번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점프투어 상금왕으로 더 큰 목표(정규 투어 출전권)를 잡으려 한다. 우승했을 때의 느낌과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국가대표상비군을 거쳐 올해 7월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고진영은 지난해 ‘제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제16회 익성배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제11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와 ‘강민구배 제3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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