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분당서 출석…"의무감에 나와"

  • 등록 2018-08-22 오후 2:46:46

    수정 2018-08-22 오후 2:55:4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부선이 경찰에 출석했다.

김부선은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에 응하기 앞서 취재진에게 “더이상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나왔다”며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는데 이재명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했다. 연인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많이 있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이재명씨가 답변할 차례”라며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라고 준비해온 글을 읽었다.

이날 김부선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출석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부선은 과거 이 경기지사와 연인 관계였음을 주장했다 번복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사람의 스캔들이 다시 화제로 떠오르자, 김부선은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이 경기지사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측인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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