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양 팀 합계 홈런 3방 포함, 26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9-6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5월 5일 개막전에서 LG에 패한 이래 최근 6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2018년 LG를 상대로 15승 1패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해도 10승 6패로 압도했다.
LG가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섰던 마지막 시즌은 2014년으로 당시 8승 1무 7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8승 8패 동률을 기록한 위 2017년부터는 줄곧 일방적으로 뒤지고 있다.
6회말에는 페르난데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도망갔다. LG가 2점을 만회해 7-5로 추격하자 8회말 박건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다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번 타자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솔로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드오프 허경민도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8번 타자 박세혁은 8번 타자로 3타점을 책임졌다.
LG는 김현수가 3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면서 KBO리그 역대 29번째 2600루타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차우찬의 10번째 14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4⅔이닝 10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