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하반기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확대 '긍정적'-대신

  • 등록 2020-08-03 오전 7:49:28

    수정 2020-08-03 오전 7:49:2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3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 삼성전자(005930) 보급형 스마트폰향 카메라모듈의 주력 공급업체로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54억원, 9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1%, 96.8% 감소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치”라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악화하면서 카메라모듈 등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향 후면 카메라모듈 주력 공급업체다. 따라서 오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 변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전환했다”면서 “미국과 중국, 인도와 중국의 분쟁 이후 중국업체의 판매 위축에서 보급형 중심으로 판매량 목표를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오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추정치는 7789만대로 전분기 대비 37% 늘어날 것”이라며 “머지않아 코로나19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며 중견 카메라 모듈 업체의 매출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오는 3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을 3410억원, 181억원으로 예상하며 지난해보다 2.4%, 47.5%씩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 정상화로 전환하며 카메라모듈의 공급과 가격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갤럭시S20 모델을 시작으로 갤럭시 노트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일부 공급하며 평균 공급단가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평균 공급단가 상승뿐만 아니라 물량 증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며 차별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이 예상한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2630억원, 5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39%, 53.09%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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