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가고 '메칼라' 온다…한반도 덮치나

  • 등록 2020-08-11 오전 7:24:58

    수정 2020-08-11 오전 7:56:21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1일 오전 서울 시내 출근길에 앞을 분간하기 힘든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에 상륙한데 이어 제6호 태풍 ‘메칼라’가 북상 중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경남 북서내륙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북이 50∼100㎜,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는 30∼80㎜, 경북 북부와 전남은 20∼60㎜, 경상도(경북 북부 제외)와 제주도 산지가 5∼40㎜다.

제5호 태풍 `장미`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장미’도 이번 장마를 몰아내지는 못했다. 경상 내륙을 지나가는 태풍이 영향으로 정체전선은 다소 북상해 북한에 머물고 있지만 이날 오전이면 다시 내려와 충청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메칼라’가 발생할 조짐이어서 여전히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메칼라가 지난 10일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현재 발표된 예상 경로에 따르면 태풍 메칼라는 12일 오후께 중국 내륙(푸저우 북쪽)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를 지나지 않을 전망이나 여기서 공급되는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서해상의 비구름대는 더욱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제4호 태풍 ‘하구핏’은 중국 동남부 해안지역에 상륙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정체전선에 수증기를 다량 공급해 올여름 기록적 폭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한편 이번 중부지역 장마가 오늘(11일)로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중부지방에 앞서 제주 장마는 지난 6월 10일 시작해 49일째인 7월 28일 끝나 기존 역대 1위인 1998년의 47일을 경신했다.

특히 이번 장마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2일에는 50일로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제6호 태풍 `메칼라`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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