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키오시아 투자금 회수할 생각 없다”

“진행 상황 확실치 않아…영향 면밀히 따져봐야”
  • 등록 2021-04-09 오전 8:36:19

    수정 2021-04-09 오전 8:36:58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9일 “키오시아 투자금을 회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키오시아 투자금 회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사장의 발언은 최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이 키오시아를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018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키오시아 투자 컨소시엄에 참여해 약 4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키오시아 피인수 가능성이 제기되자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이미 지난해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데다 키오시아 지분 투자만으로는 지적재산권(IP), 핵심 기술 등 전략적 협업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릴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이 사장은 “원래 투자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투자금을) 지금 회수하거나 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과 웨스턴 디지털의 키오시아 인수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엔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다”며 “아직 진행되는 상황이 확실하지 않아 영향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미래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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