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 SKC(011790), 하이브(352820)의 편입이 유력하고, 녹십자(006280), 카카오게임즈(293490)의 편입가능성은 중간 수준이다. 반면 종목편출은 오뚜기(007310), 한국가스공사(036460), 롯데지주(004990)의 편출 가능성이 가장 높고, 현대해상(001450), 삼성카드(029780)의 편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GS리테일(00707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다소 가능성이 낮지만, 정기변경 발표일 이후 편출종목의 주가부진을 감안해 비중축소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18년 당시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MSCI정기변경 편입 종목의 아웃퍼폼했으며, 이번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재개후에도 편입종목의 아웃퍼폼이 확연했고, 수급을 주도한 외국인 순매수 레벨 증가도 확인된 반면 편출종목은 언더퍼폼이 강한데 외국인 매도와 공매도가 재개일부터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정기변경이 2018년과 유사하다. 신흥국 자금 유입이 강한 가운데 내부 유동성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라며 “밸류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MSCI 정기변경에도 공매도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 5월 정기변경은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셀트리온제약, 삼성엔지니어링, 펄어비스 5종목이 편입됐고, 편출종목은 현대위아, SK네트웍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종목이다.
그는 “지수 성과를 보면 편입종목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는데 역시 외국인 수급이 주도한 게 확인된다. 편출 종목은 자회사 합병설로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개별 이슈를 제외하면 언더퍼폼과 외국인 매도 강화가 관찰된다”고 했다.
이어 “MSCI 지수변경과 관련된 외국인 수급 레벨 변화도 미미한 수준으로 정기변경 전략 수요와 헤지거래 풀 확보 차원의 시장조성 수요의 유입수준이 낮은 점을 볼때 편입종목의 매수전략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