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NFT 연계 사업…"즉각적 실적 기대 효과는 글쎄"-메리츠

“제페토 같은 미래 먹거리 투자로 봐야”
  • 등록 2021-07-02 오전 8:19:42

    수정 2021-07-02 오전 8:19:4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JYP Ent.(035900)가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손잡고 K팝 기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을 만드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제페토 투자와 같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로 이해해야 할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YP Ent.는 최대주주인 박진영이 보유중인 주식 88만7450주를 시간외매매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박진영의 지분율은 18.23%(646만9640주)에서 15.70%(558만2190주)로 줄었다. 매도 단가는 주당 4만1230원이다. 이날 종가(4만750원)보다 1.3% 높다.

박진영으로부터 JYP Ent.의 구주를 인수한 이는 두나무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JYP의 구주 인수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의 위치를 확보하고, 향후 가상자산 관련 공동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FT는 고유한 인식값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코인 상승 장 속에서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이누견의 도지밈 영상이 대표적인 NFT 거래 사례다. 도지밈을 처음 만든 사토 아스코는 2021년 6월 8일 밈을 NFT 경매 시장에 내놓았고, 11일 400만 달러(44억원)에 판매되며 밈 관련 시각물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엔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는 아티스트 동영상 내 소유권을 등록하는 방식 등이 예상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JYP Ent.의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으로부터 파생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권리를 출자(현물출자)하는 대가로 합작법인의 지분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되는 합작법인 내 JYP 지분은 30%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소유자를 추적할 수 있어 저작권자 증명이 가능해 디지털 예술품 등 IP 사업자들이 미래 진출해야 하는 사업임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디어유 지분 취득 시와 같은 즉각적인 실적 기여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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