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이준석, 종로 출마설 일축

  • 등록 2021-09-16 오전 8:49:39

    수정 2021-09-16 오전 8:49:39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종로에 대해 “내가 상계동에 투자한 게 얼만데”라며 해당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종로에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정계에 입문한 뒤 그동안 노원병 출마만 세차례 해왔다. 그는 이에 대해 “제가 실패하면 앞으로 청년 정치가 더욱 어렵다는 인식이 생길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 선거는 개인의 선거 그 이상인 청년 정치의 의미를 갖고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 당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다른 후보로 누구를 예상하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희한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려 할 것”이라며 “제가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좀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분들이 있다”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분들의 욕심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분들도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분들이라서 제가 안 나가도 충분히 러닝메이트적 성격의 종로 후보는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호남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과 호남 그리고 서울 종로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선에서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밀리자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의 의원직 사직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생긴 빈자리는 오는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종로 지역구 보궐선거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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