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약 1순위 마감 65.7%…입지가 가른 '청약 성적표'

1월 청약 단지, 35개중 23개 1순위 마감 성공
서울·오산·송도 등 입지 좋은 단지 인기 여전
  • 등록 2022-02-16 오전 8:54:12

    수정 2022-02-16 오전 8:54:1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1월 청약 단지들이 성적표가 나왔다. 입지가 좋은 곳은 경쟁률이 여전히 놓았지만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은 미달되기도 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청약 접수에 나선 단지는 총 35개 단지였으며 이 중 65.7%에 해당하는 23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투시도 (자료=부동산R114)
1순위 마감에 실패한 12개 단지 중 ‘남원 월락 유탑 유블레스 킹덤’, ‘순천 오네뜨센트럴’ 등 3개 단지는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경주 엘크루 헤리파크’ 등 9단지는 2순위 청약에서도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청약 결과를 분석해보면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춘 단지들은 무난하게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희소한 서울 분양 물량인 ‘북서울자이폴라이스’를 비롯, 부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래미안포레스티지’ 등이 각각 34.43 대 1, 58.98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수도권 인기지역으로 손꼽히는 오산세교, 송도 등지에서도 분양한 단지들 또한 무난하게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을 실패한 단지들은 최근 4년간 10만 가구 이상이 공급된 대구를 포함한 경북지역과 충북 진천, 전북 남원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준수한 입지에서 분양된 단지들에는 현재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이후 올해 1월 분양시장 분석결과 양호한 입지환경을 갖춘 곳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며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난 3분기에 비해 투자수요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수요자 위주의 장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속에 이달에도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된다.

한양은 지난 11일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 조성하는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경기 남부의 인기지역인 세교2지구와 맞닿아있다. 단지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동, 전용 75~84㎡, 3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바로 앞에 송도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부산·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경부선과 2027년 개통 예정인 인천~강릉을 잇는 인천발 KTX 경강선 등 교통 호재를 갖췄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59~84㎡ 총 565가구 규모로 이 중 250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로, 경의중앙선과 별내선(계획)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영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39~59㎡ 총 122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불과 50m 떨어진 초역세권 입지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8층, 9개동, 총 812가구의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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