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배우들 자살 더 이상 없어야…"

  • 등록 2010-06-30 오후 5:56:12

    수정 2010-06-30 오후 5:56:12

▲ 강우석 감독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힘들어도 극복하려 노력해야지…"

강우석 감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배우 故(고) 박용하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30일 강 감독은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자꾸 벌어지는 것 같아 가슴이 매우 아프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어야겠다"고 전했다.

박용하는 故최진영이 사망한 지 꼭 석 달만에 유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 감독은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말 못할 힘든 일이나 심적 부담감을 겪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 극복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하지 않겠나"라며 애석한 마음을 들려주었다.

또, "모두들 좀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즐기자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힘들 때는 가끔 주위 사람들과 맘 편히 어울리거나 공부에 매진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스로를 잘 가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용하는 30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고인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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