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유소년 출신' 장결희, 그리스 1부리그팀과 계약

  • 등록 2017-07-20 오후 4:36:45

    수정 2017-07-20 오후 4:36:45

그리스 1부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와 계약을 맺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장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던 장결희(19)가 그리스 프로축구 1부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에서 성인 프로무대에 데뷔한다.

장결희 측은 20일 “장결희가 아스테라스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구단과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내용에 2017-2018 시즌부터 1군 경기에 나서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이승우, 백승호와 함께 ‘바르샤 3인방’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끝내 바르셀로나 성인팀과 계약을 맺지 못한 채 지난 6월 30일 유소년 계약이 종료됐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장결희는 그동안 일본 J리그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유럽 잔류를 선택했다. 최근 러브콜을 보낸 아스테라스에서 비공개 입단테스트를 받은 뒤 최종 계약까지 이뤄냈다.

특히 스타이코스 베르게티스 감독이 장결희의 기량에 만족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결희는 지난 19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와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테라스는 그리스 트리폴리를 연고로 하는 클럽으로 1931년 창단해 86년의 역사를 가진 팀으로 꾸준히 그리스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2016-2017 그리스 1부리그에서는 16개 팀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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