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미·중 무역 갈등 해소에 미소 짓는 테슬라

4Q판매량 컨센서스 하회에도 싱글벙글
올해 유럽·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 원년
미·중 무역갈등 해소 호재로 작용 전망
리스프로그램 시행에 신차 발표 '주목'
  • 등록 2019-01-12 오전 9:00:00

    수정 2019-01-12 오전 9:00:00

(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기차 산업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생산·판매량을 발표했다. 주력 차종인 중형 세단 ‘모델3’의 부진에도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자동차주(株)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영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다양한 모델과 유럽·중국 판매용까지 생산의 복잡성이 높아졌음에도 원활한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분야에서 유일한 성장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총 6만1394대의 모델3를 생산했다. 모델3 판매는 6만3150대로 시장 컨센서스(6만7200대)를 6% 정도 하회했다. 유럽·중국 판매용 차량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 등으로 모델3 생산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차종인 모델 S/X도 총 2만8550대가 팔려 전망을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 판매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외 지역에서 판매가 견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보다 5.1% 늘어난 71억7300만달러,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4억32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생산 효율, 판관비,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고려하더라도 영업이익이 3억 달러를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생산·판매량 발표 후 4.5% 하락했다”면서도 “모델 3의 유럽 및 중국 판매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리스 프로그램 확대로 인한 추가 수요 창출, 모델Y 등 신차 발표 등이 예정된 점을 미뤄볼 때 연내 꾸준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료=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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