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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프라·친환경 노선에 中 가동률↑…구리 상승 압도적일 것"

하나금융투자 분석
구리 인프라 등 '구경제'와 전기차 등 '신경제' 양쪽에서 모두 사용
"칠레, 페루 코로나 확산으로 구리 정광 채굴 부진 전망"
  • 등록 2021-04-23 오전 8:29:41

    수정 2021-04-23 오전 8:29:4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구리는 공급 대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초과 수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의 부양 정책으로 경기 정상화가 이뤄지며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구리는 구경제(Old Economy)와 신경제(New Economy) 산업에서 모두 필요한 원자재란 특성이 있다. 이밖에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도 여겨진다. 구리 가격이 상승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으로 채굴 작업이 어려운 시점이다”며 “따라서 올해 구리는 공급 대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초과 수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구리에 대한 긍정적 시작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베이에 의하면, 향후 12개월 간 주요 원자재들 중 구리의 수익률이 가장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도 여타 원자재 대비 구리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반등 국면에 생산과 투자가 확대되며 구리 수요가 늘어나는 통상적인 사이클과 함께 각국의 친환경 정책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데 따른 모멘텀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는 철도, 전력망, 주택 건설 등 대다수의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동시에, 친환경 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에도 쓰인다. 기존 내연차에 비해 2~6배 더 많은 구리가 사용된다.

미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 계획과 기후변화 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리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도 전선과 도금, 파이프 등 구리 가공업체들의 가동률이 2월 저점 이후 큰 폭 반등했다.

한편 구리 정광 공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이유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전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구리 정광 채굴량이 가장 많은 칠레와 페루의 코로나19 확산이 올해 들어 더 심해지고 있다”며 “구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으로 채굴 작업이 어려운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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