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수상레저 장비 이동 사전예약제 도입

이용자 많은 반포·망원 한강공원서 시범 운영
대기시간 줄고 공원 방문객 안전사고도 예방
  • 등록 2021-08-01 오전 11:15:00

    수정 2021-08-0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슬로프 이용자가 많은 반포·망원 한강공원에서 사전예약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슬로프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슬로프는 둔치에서 한강 수상으로 이동하기 위해 설치된 경사진 도로를 일컫는다. 한강에서 카누, 카약, 모터보트 같은 개인 수상레저 장비를 이용하려면 지정된 슬로프로 장비를 물에 띄워야 한다.

사전에 예약한 시민에게 날짜, 시간을 지정해 이용자를 분산하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매일 오전 5시~오후 8시, 매시간 3명까지 하루 최대 45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사전 예약하면 된다. 슬로프를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가 뜨면 23일부터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신청 할 수 있다. 이후 각 공원 안내센터에서 면허증을 확인하고 개인수상레저활동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슬로프 접근은 통상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성수기 피크시간대엔 약 40대의 차량이 한 번에 몰려 기약 없이 대기하거나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공원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사전예약을 통해 혼잡도가 줄어들면 대기시간 없이 슬로프를 이용하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수상레저 활동자와 공원 이용 시민 모두 불편함 없이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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