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네가 스트레스" 출당청원 1등..당사자 개의치 않아

  • 등록 2022-12-03 오후 5:01:58

    수정 2022-12-03 오후 5:01:58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출당 청원 게시물이 마감을 22일 남겨 둔 3일 오후 기준 1만 2900여 명(동의율 25%)의 동의를 얻었다. 진행 중인 청원 중 1위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청원) 4위에 올라와 있는 게 이낙연·이원욱·김종민 이런 의원분들 다 출당시켜야 된다는 내용”이라며 개의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당선 후 민주당은 청원 글 게시 후 30일 동안 권리당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당 차원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청원인 이모 씨는 ‘평당원 박지현의 출당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리며 “박지현 평당원 때문에 모든 민주당원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며 박 전 위원장의 탈당을 촉구했다.

이씨는 박 전 위원장이 최근 이태원 참사 관련해 글을 쓰며 ‘더불어민주당 청년 일동’ ‘우리 청년들은’이라고 적은 부분을 지적하며 “한마디로 네가 뭔데 대표로 글을 썼냐”고 따졌다.

박 전 위원장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과한 김의겸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선 “국정감사는 물어볼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묻지도 못하는가? 그게 거짓이라도 국민을 대표해 물어야 되는 의무가 있다”며 “민주당 당원들은 김의겸 의원을 오히려 응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5000만 국민이 다 지지해야 ‘국민 여러분의 지지 덕분에’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잖나”라며 “저는 성명 내용에 동의하는 청년 일동을 얘기한 것이지 민주당 청년 모두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자신의 출당 요구에 대해선 “제 출당 요구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보니까 달리 새롭지는 않지만, 읽어 봤더니 별반 달라진 건 없었다”며 “평당원이 평당원의 출당은 요구해도 되지만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면 안 된다는 당헌은 없잖나”라고 응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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